1. 작품 기본정보
솔직히 말할게. 나는 58분짜리 영화에 이렇게 오래 마음이 남을 거라고 생각 못 했어.
《룩백》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동명 단편 웹 만화를 원작으로 한 2024년 일본의 애니메이션 성장 드라마 영화다.
감독, 각본, 캐릭터 디자인까지 오시야마 키요타카가 1인 다역을 맡았으며, 스튜디오 두리안에서 제작했다.
원작자 후지모토 타츠키는
글로벌 히트작 만화 ‘체인소 맨’을 쓴 작가
로 잘 알려진 인물이야. 그 천재 작가가 2021년에 발표한 단편 만화를, 또 다른 천재가 영화로 옮긴 셈이지.
국내 개봉일은 2024년 9월 5일, 등급은 전체 관람가, 러닝타임은 58분이다.
딱 한 시간이야. 근데 그 한 시간이 절대 짧지 않아.
2. 어디서 볼 수 있나
극장에서 보고 싶다면 —
한국에서는 메가박스 단독 개봉으로 상영됐다.
메가박스의 전용 특별관인 Dolby Cinema관과 Dolby Atmos관에서도 상영을 진행했다.
장기 흥행을 이어간 작품이니 상영 일정을 꼭 확인해봐.
OTT로 보고 싶다면 —
2024년 11월 7일부터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전 세계에 공개됐으며, 영어 자막이 포함된 일본어 원음과 영어 더빙을 제공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룩백’은 2024년 11월 8일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공개됐다.
집에서도 충분히 몰입해서 볼 수 있어. 단, 이왕이면 큰 화면으로 보는 걸 강력 추천.
3. 줄거리 요약
이야기는 두 소녀에서 시작해. 그리고 두 소녀로 끝나.
“만화를 그려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는 후지노와, “세상에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해”라는 쿄모토 — 만화를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잊지 못할 사계절을 함께한 두 소녀의 우정 이야기가 시작된다.
초등학교 4학년인 주인공 후지노는 매주 발행하는 학년 신문에 4컷 만화를 그리고 있었고, 반 친구들은 항상 후지노의 그림을 칭찬했다.
뭐, 잘나가는 소녀였던 거지. 그런데 어느 날 등교조차 거부하는 은둔형 외톨이 쿄모토의 그림을 마주하게 돼.
쿄모토의 예술적 재능은 후지노에게 경쟁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곧 두 주인공의 파트너십으로 발전한다.
처음엔 질투였던 감정이, 어느 순간 가장 단단한 우정이 되는 거야.
그리고 영화는 거기서 멈추지 않아.
훗날 쿄모토가 겪은 한 사건을 뉴스를 통해 알게 된 뒤 후지노의 독주는 멈춰버리고, 영화의 제목 ‘룩백’처럼 그녀는 과거를 되돌아보며 감당하기 어려운 슬픔에 잠기며 영화는 절정에 치닫는다.
여기서부터야. 눈물이 터지는 건.
4. 주요 출연진
외향적인 후지노 역에는 카와이 유미, 등교 거부 학생인 은둔형 외톨이 쿄모토 역에는 요시다 미즈키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후지노와 쿄모토의 목소리는 성우 경험이 없는 젊은 배우 카와이 유미와 요시다 미즈키가 맡았다.
성우 출신이 아닌데도 두 인물의 감정선을 너무나 자연스럽게 살려낸 게 놀라울 정도야. 오히려 그 생생한 날것의 감각이 영화에 더 잘 어울린다는 평이 많아.
감독 오시야마 키요타카는
플립 플래퍼즈 감독 출신으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원화·작화에 참여한 이력이 있다.
한마디로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손꼽히는 실력자야.
5. 관람 포인트
이 영화를 볼 때 특히 주목해야 할 게 세 가지야.
작화의 힘
원작에 생명을 더한 황홀한 작화가 일품이며, 애니메이션 평론가 오구로 유이치로도 작화가 정말 좋다며 강력 추천작이라고 평했다.
그림 한 컷 한 컷이 그냥 지나치기 아깝거든. 후지노가 밤새 만화를 그리는 장면, 두 소녀가 나란히 앉아 펜을 쥐는 장면 — 손끝까지 섬세하게 살아있어.
58분이라는 러닝타임
57분이라는 러닝타임과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라는 여러 특이점을 지닌 채 극장가의 애니메이션 열풍을 이어갔다.
“겨우 한 시간짜리야?” 싶겠지만, 다 보고 나서 그 생각은 완전히 사라질 거야.
창작자를 향한 메시지
만화를, 그림을, 혹은 어떤 형태든 무언가를 만드는 사람이라면 이 영화가 특히 깊이 박힐 거야.
원작의 감동을 잘 살렸으며 원작을 몰라도 감동적이라는 호평이 많다.
체인소 맨 팬이 아니어도, 원작 만화를 모르고 봐도 전혀 상관없어.
6.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1. 짧지만 꽉 찬 밀도
58분 안에 두 사람의 성장, 우정, 상실, 그리고 회복까지 담았어. 늘어지는 구간이 단 한 군데도 없어.
2. 창작의 본질을 건드리는 서사
만화와 그림을 사랑하는 두 소녀의 성장기를 소재로 한 1시간 분량의 짧은 영화
인데,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내가 마지막으로 무언가에 열정적으로 빠져든 게 언제였는지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돼.
3. 감동과 위로의 균형
보고 나면 우울할 것만 같지만, 놀랍게도 이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위로’다.
그 균형이 진짜 대단해.
아쉬운 점
메가박스 단독 개봉
한국에서 메가박스 단독 개봉이라 메가박스가 없는 지역 관객은 극장에서 보기 어려웠어. 그게 좀 아쉬운 부분이야. 그래도 지금은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볼 수 있으니 참고해.
7. 국내외 평점 · 반응
숫자가 다 말해줘.
리뷰 애그리게이터 로튼 토마토에서 룩백은 25개의 리뷰를 바탕으로 100%를 기록했으며, 평점은 10점 만점에 8.7점이다.
100%라는 수치, 쉬운 게 아니야.
씨네21 전문가 별점 7.33, 관객 별점 9.00을 기록했다.
국내 실 관람객 평점은 메가박스 9점, 네이버 영화 9.1점 이상을 기록하며 매우 긍정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흥행 성적도 놀라워.
개봉 13주차 장기 흥행을 이어가며 11월 25일 기준 누적 30만 관객을 돌파했다.
메가박스 단독 개봉 작품 중 역대 관객 수 1위를 차지하며 극장판 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