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넷플릭스가 1월 21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를 열고 2026년 한국 콘텐츠 라인업과 비전을 공개했다.
공개된 타이틀은 한국 시리즈·영화 합산 총 33편.
드라마·영화·예능을 아우르는 역대급 볼륨이다.
라인업에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월간남친>, <남편들>, <가능한 사랑>, <원더풀스>, <동궁>, <유재석 캠프>, <스캔들> 등 다채로운 한국 작품들과 함께 <원피스> 시즌2, <브리저튼> 시즌4 등 글로벌 기대작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배경 · 맥락 — 왜 지금 이 발표가 화제인가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부문 VP는 “올해는 넷플릭스가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지 10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한국 창작자와 스태프들의 재능과 열정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는 해인 만큼, 이번 발표는 단순한 신작 예고가 아니다.
“전 세계 인구의 0.6%만 사용하는 한국어 콘텐츠가 미국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청되고 있으며, 지난 5년간 210편 이상의 한국 작품이 글로벌 TOP10에 올랐다”는 성과도 함께 밝혔다.
OTT 업계 전반에서 K-콘텐츠의 위상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핵심 내용 · 주목 작품 정리
스캔들
2026년 9월 18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로, 2003년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가 원작이며, 더 거슬러 올라가 1782년 소설 <위험한 관계>에 뿌리를 두고 있다.
손예진, 지창욱, 나나가 주연을 맡았다.
손예진은 이 작품을 통해 처음으로 OTT 오리지널 작품에 출연하게 됐다.
동궁
넷플릭스 시리즈 <동궁>은 귀(⻤)의 세계를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구천(남주혁)과 비밀을 간직한 궁녀 생강(노윤서)이 왕(조승우)의 부름을 받고 동궁에 깃든 저주를 파헤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2026년 7월 17일 공개된 다크 판타지·미스터리·공포 드라마로,
조승우의 첫 OTT 오리지널 드라마 출연작이기도 하다.
원더풀스
종말론이 득세하던 1999년, 뜻밖의 사건으로 초능력을 얻은 동네 허당들이 평화를 위협하는 빌런과 맞서 싸우는 세기말 코미디 액션 어드벤처다.
2026년 5월 15일 공개가 확정되었으며,
박은빈·차은우가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외 주목 라인업
송혜교·공유가 호흡을 맞추는 <탄타라>도 고프로파일 신작으로 꼽힌다. 1960~80년대 한국 연예 산업을 배경으로 한 작품으로, <우리들의 블루스> 작가 노희경이 집필하고 <커피프린스>의 이윤정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예능 쪽에서는 <솔로지옥>, <흑백요리사>, <데블스 플랜> 신 시즌이 확정됐고, 드라마 <사냥개들> 시즌2와 액션 코미디 속편 <미션: 크로스 2>의 후속 시즌도 포함됐다.
대중 · 업계 반응
이날 넷플릭스는 2026년 공개될 신작들을 ‘설렘의 발견’, ‘몰입의 발견’, ‘짜릿함의 발견’, ‘웃음의 발견’, ‘놀라움의 발견’ 등 다섯 가지 ‘발견의 순간’ 키워드로 소개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현장에는 배우 전도연·남주혁·손예진·박은빈과 셰프 안성재 등이 직접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동한 VP는 행사에서 한국어 프로그램이 세계 2위 소비 콘텐츠 카테고리로 올라섰다고 밝혔으며, K-콘텐츠가 정점에 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글로벌 확산은 아직 초기 단계”라며 일축했다.
‘흑백요리사’ 시즌3 확정 소식만으로도 캐스팅 지원자가 쏟아졌다는 후문이 전해지며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하게 했다.
앞으로 전망 · 관전 포인트
넷플릭스는 장기적으로 한국 콘텐츠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며 야심 찬 2026 라인업을 공개했다.
몇 가지 관전 포인트를 짚어보면:
첫째, 손예진·지창욱의 <스캔들>. 손예진의 첫 OTT 오리지널 출격이라는 점에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둘째, 남주혁·조승우·노윤서의 <동궁>.
조승우의 첫 OTT 오리지널 드라마 출연
인 데다 오컬트 사극이라는 낯선 장르 조합이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셋째,
시리즈 부문 배종병 디렉터가 “네임밸류보다 이야기와 메시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힌 만큼,
스타 캐스팅 너머 스토리 완성도가 이번 라인업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링키 코멘트
10주년 기념 선물치고 꽤 묵직하다. 손예진 OTT 데뷔, 조승우 첫 OTT 오리지널, 공유·송혜교 재회까지 — 2026년 넷플릭스 한국은 ‘이름값’으로만 봐도 이미 절반은 성공한 라인업이다. 남은 절반은 스토리가 채워줘야 할 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