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기본정보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 이름만 들어도 어떤 느낌인지 바로 오지 않나? 시즌1이 2025년 12월 디즈니+에서 공개돼 디즈니플러스 한국 오리지널 공개작 전 세계 최다 시청 1위를 기록했던 그 작품의 후속이다.
2026년 9월 9일부터 공개 중인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메이드 인 코리아’의 두 번째 시즌이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됐으며 매주 수요일마다 2개씩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장르는 한국형 누아르 범죄 드라마.
시리즈는 박은교 작가와 박준석 작가가 집필하고, 우민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1의 각 에피소드가 “거의 독립적인 단편 영화처럼 느껴졌다면”, 시즌2의 6개 에피소드는 “하나의 연속된 영화처럼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게 무슨 말인지, 본편 보다 보면 바로 알게 된다.
2. 어디서 볼 수 있나
스트리밍 어디서 볼 수 있는지 제일 먼저 확인하는 거, 나만 그런 거 아니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는 디즈니+와 Hulu에서 단독 스트리밍으로 공개된다.
국내 시청자라면 디즈니플러스에서 바로 감상할 수 있다.
총 6부작 중 1·2회는 9월 9일에 공개됐고, 3·4회는 9월 16일, 5·6회는 9월 23일에 공개된다.
매주 수요일마다 두 편씩 풀리는 구조라 기다리는 맛도 꽤 있다. 이미 1·2화 봤다면 지금쯤 다음 화 기다리며 손가락 빨고 있을 것 같다.
3. 줄거리 요약
시즌1을 안 봤다면 잠깐 배경만 짚고 가자.
시즌1은 2025년 12월 첫 방영됐으며, 정부 요원으로 일하며 낮에는 공무원, 밤에는 밀수업자라는 이중생활을 하던 백기태가 매수할 수 없는 검사와 충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2는 그로부터 9년 뒤다.
절대 권력의 공백과 함께 거대한 혼돈에 휩싸인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성공적인 사업과 승진을 거듭해 부와 권세를 거머쥔 백기태(현빈)가 중앙정보부 서열 2위 자리까지 오른 뒤, 붕괴해 가는 질서 속에서 위험한 줄타기를 이어간다.
예고편은 1979년 10월 26일 이후 최고 권력의 공백을 파고들어 중정 부장 직무대행 자리를 차지한 현빈과 이에 맞서는 군부 세력 간의 충돌을 그렸다.
역사적 격변기를 배경으로 한 권력 누아르라는 점에서 흡입력이 상당하다.
모든 것을 잃은 뒤 9년을 버텨온 장건영(정우성)이 합동수사본부 특임고문으로 돌아오면서, 권력의 공백을 둘러싼 인물들의 움직임이 급격히 빨라진다.
그리고 이 모든 걸 지켜보는 건 두 사람 사이에서 흔들리는 백기현(우도환)이다.
기태의 동생 백기현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권력을 향해 나아가며, 세 인물의 목표가 얽히면서 정치적 음모, 범죄, 배신, 권력 투쟁이 뒤섞인 위험한 전쟁이 펼쳐진다.
4. 주요 출연진
이 드라마의 가장 큰 무기 중 하나가 바로 캐스팅이다. 진짜 믿고 보는 라인업이라는 표현이 딱 맞는다.
현빈은 9년 뒤 권력의 정점에 선 ‘백기태’ 역을, 정우성은 반격을 준비해온 ‘장건영’ 역을, 우도환은 형과는 다른 방식으로 권력의 꼭대기를 향해 가는 ‘백기현’ 역을 맡았다.
서은수는 부산지방검찰청 마약부 검사이자 한국 최초 여성 검사인 오예진 역으로 돌아온다.
원지안은 이케다 유지/최유지 역으로 출연한다.
정성일, 노재원, 차희가 출연하며, 새롭게 합류한 장혜진과 허정도가 얽히고설킨 이해관계를 형성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시즌1에서 장건영을 연기한 정우성은 캐릭터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시즌1에서 장건영은 모든 것을 잃고 바닥으로 내쳐졌다. 그 경험이 사적 복수심으로 전환되는데, 본인은 그걸 정의 실현이라는 합리화로 포장한 채 백기태를 무너뜨리려 한다”고 밝혔다.
5. 관람 포인트
이 드라마를 왜 봐야 하는지, 핵심만 콕콕 짚어본다.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한 누아르
1979년 10월 26일 이후 최고 권력의 공백을 파고든 배경 설정
은 단순한 픽션을 넘어선다. 실제 한국 근현대사의 격변기를 누아르 장르로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역사에 관심 있는 시청자라면 더욱 흥미롭게 볼 수 있다.
한 편의 영화 같은 연속성
우민호 감독은 시즌2의 6개 에피소드가 “하나의 연속된 영화처럼 느껴진다”고 직접 강조했다.
단순히 회차를 나눈 게 아니라, 6부작 전체가 거대한 한 편의 영화라는 의미다.
3인 3색 권력 전쟁
“피보다 뜨거운 욕망의 충돌”이라는 카피처럼, 백기태·장건영·백기현 세 인물 사이의 깊어진 긴장감
이 드라마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각자의 목적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한 캐릭터에게만 몰입하지 않게 된다는 것, 그게 이 드라마의 영리한 구성이다.
예측 불가능한 전개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와 강렬해진 액션, 서스펜스가 시즌2 초반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방향을 알 것 같다가도 완전히 뒤집히는 순간들이 시청자를 화면에서 떼어놓지 못하게 한다.
6.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첫째, 배우들의 앙상블. 현빈·정우성·우도환이라는 조합 자체가 이미 보증수표다. 특히 현빈의 경우 시청자들 사이에서 “현빈은 없고 오롯이 백기태만이 화면을 채우고 있다”는 반응이 나올 정도로 캐릭터 몰입도가 압도적이다.
둘째, 영화적 스케일.
더 높아진 위기의 강도, 더 깊어진 가족 내 갈등, 한국 근현대사의 가장 격동적인 시기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
가 드라마를 영화급 스케일로 끌어올린다.
셋째, 누아르 미학.
Variety는 “야망을 다룬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누아르 영화의 미학”이라고 작품의 시각적 성격을 짚었다.
넷째, 시즌1보다 촘촘한 구성.
우민호 감독은 시즌1이 각 에피소드가 독립적인 단편 영화처럼 느껴졌다면, 시즌2는 6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