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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2 리뷰: 650만 관객이 선택한 추석 흥행작, 서도철은 왜 돌아왔나

1. 작품 기본정보

9년 만이다.
2024년 9월 13일에 개봉한 한국 영화 베테랑2는 베테랑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 1편 개봉 이후 9년 만에 나오는 시리즈 후속작이다.
그 9년이라는 시간이 짧지 않은데, 류승완 감독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궁금하지 않은가?

류승완 감독이 밝힌 바에 따르면, 1편 이후 본인의 정의관이 변화하여 베테랑2를 어떤 식으로 만들어야 할지에 대한 고민이 컸다고 한다.
단순히 속편을 찍는 게 아니라, 뭔가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있는 셈이다.

기본 정보를 정리하면 이렇다.

핵심 스펙

개봉일은 2024년 9월 13일이며, 장르는 범죄·액션·스릴러·미스터리, 감독은 류승완이다.

범죄 액션 장르이며 15세 이상 관람가이고, 러닝타임은 118분이다.

배급은 CJ Entertainment가 맡았으며, 영문 제목은 I, the Executioner다.

제7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고, 이로써 베테랑2는 국내 시리즈물 영화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가 되었다.

2. 어디서 볼 수 있나

극장 개봉 이후 OTT에서도 볼 수 있다.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되었다.
또한
티빙(TVING)에서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제공된다.
넷플릭스와 티빙 중 어디서 볼지 고민된다면, 일단 어디서든 빨리 보는 게 남는 장사다.

3. 줄거리 요약

줄거리는 이렇다.
가족들도 못 챙기고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베테랑 형사 서도철(황정민)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 어느 날, 한 교수의 죽음이 이전에 발생했던 살인 사건들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지며 전국은 연쇄살인범으로 인해 떠들썩해진다. 이에 단서를 추적하며 수사를 시작한 형사들. 하지만 이들을 비웃기라도 하듯, 연쇄살인범은 다음 살인 대상을 지목하는 예고편을 인터넷에 공개하며 또 한 번 전 국민을 흔들어 놓는다.

여기서 한 가지 포인트.
강력범죄수사대는 서도철의 눈에 든 정의감 넘치는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를 투입하고,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르게 된다.

1편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도 있다.
본작의 메인 빌런의 정체는 연쇄살인범으로 확정되었는데, 1편은 당시 류승완 영화 중 최초로 작중에서 사람이 한 명도 죽지 않았던 영화였다.
이번엔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는 뜻이다.

4. 주요 출연진

캐스팅 라인업부터 살펴보자. 익숙한 얼굴들과 새로운 얼굴이 섞여 있다.

황정민 — 서도철 역

평소 단순무식하고 매우 인간적이지만 불의를 보면 못 참고 들이박는 전형적인 형사 캐릭터로, 전작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형사 서도철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그가 다시 주인공으로 등장해 범죄자들을 추격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정해인 — 박선우 역

정해인은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막내 형사 박선우 역으로, 2편의 메인 남주인공이다.

류승완 감독은 아주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이 될 것이며, 정해인이 멋지게 나온다고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안보현 — 민강훈 역

안보현은 2편의 서브 빌런이자 중간 보스인 민강훈 역을 맡았다.

장윤주 — 봉형사 역

장윤주는 봉형사 역으로 출연하며,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도 함께한다.

5. 관람 포인트

이 영화, 왜 봐야 할까? 몇 가지 이유를 꼽아 보겠다.

칸 영화제 초청작

제77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 작품은, 국내 시리즈물 영화로는 최초로 칸 영화제에 초청된 영화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시리즈물로는 처음이라는 게 꽤 의미 있다.

1편과는 다른 어두운 분위기

전작의 영문 제목은 한국어 제목과 동일한 ‘Veteran’이었는데, 2편은 ‘I, the Executioner’라는 아예 새로운 제목을 사용했다. 단어 Executioner에는 실행자, 사형 집행인 등의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 전작보다 훨씬 어두운 분위기를 예고한다.

사적 제재라는 묵직한 주제

베테랑2는 사적제재는 감정적일 뿐 불완전하며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는 정반대의 주제의식을 펼친다. 심지어 1편의 폭력 유희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도 함께 녹여낸다.
단순한 액션 영화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감독이 하고 싶은 말이 꽤 진지하다.

황정민 X 정해인의 조합

황정민과 정해인의 숨 막히는 대결과 재미 포인트가 이 영화의 핵심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두 배우의 케미가 어떻게 펼쳐지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게 좋다.

6.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류승완 감독 장기인 액션 연출이 좋다는 반응
이 적지 않다. 전작의 팬이라면 이 점만으로도 극장에 갈 이유가 충분하다.

또한
사회의 다원화로 인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면서도 특정 주제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않고 중도를 유지했다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시류에 따라가지 않는 용감한 자기주장
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요즘 사적 제재물이 쏟아지는 분위기에서 반대 목소리를 낸 것 자체가 하나의 관람 포인트이기도 하다.

아쉬운 점

아쉬운 점도 솔직하게 짚어야 한다.
사적 제재 살인을 위한 명분으로 학교 폭력, 사이버 렉카 등의 사회 문제들을 너무 많이 담아내려다가 소모적으로 낭비해버린 점이 지적되며, 2시간도 채 안 되는 러닝타임에 이러한 사회 문제를 모두 담으려다 보니 스토리의 흐름이 저하되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기대와 다르게 헐거운 스토리 설정과 개연성 없는 전개가 발목을 잡았다
는 평가도 분명히 존재한다. 전작의 단단한 서사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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