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무서운 속도로 극장을 장악하고 있다.
6월 5일 하루에만 11만 7,729명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 수 424만 1,385명을 기록하며 개봉 이후 16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유지했다.
2026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400만 고지에 오른 작품
이기도 하다. 이후에도 흥행 질주를 멈추지 않아,
6월 12~14일 주말 사이 30만 1,053명이 관람하며 누적 관객 521만 명을 돌파했다.
배경·맥락
‘부산행'(2016), ‘반도'(2020) 등에 이어 연상호 감독이 선보이는 좀비 영화로,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개봉 전부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약 1,685만 관객을 동원한 올해 최고 흥행작 ‘왕과 사는 남자’를 비롯해 2026년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
으로 개봉 초부터 업계의 시선이 쏠렸다.
제작비 약 200억 원 규모의 작품으로, 연상호 감독에 따르면 해외 판매가 잘 돼 제작비를 상당 부분 충당했다고 알려졌다.
칸 영화제 필름마켓까지 마친 시점에서 해외 약 120개국에 선판매를 완료했다.
핵심 내용·타임라인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가 벌어진 서울의 초고층 빌딩에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 전지현이 ‘암살'(2015) 이후 11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이며, 구교환·지창욱·신현빈·김신록 등이 출연했다.
흥행 기록을 정리하면 이렇다.
- 개봉일인 5월 21일, 예매율 52.2%로 2026년 개봉 당일 최고 예매율을 기록하며 19만 9,759명을 동원해 올해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썼다.
- 개봉 4일째 100만, 5일째 200만, 10일째 300만, 14일째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개봉작 최단 기간 기록을 연이어 갈아치웠다.
- 누적 1,648만 관객을 동원한 메가 히트작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15일째에 400만 관객을 달성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더 빠른 페이스다.
- 손익분기점인 300만 관객도 일찌감치 넘어섰다.
- 이후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신작 ‘디스클로저 데이’에게 잠시 1위를 내줬지만, 빠르게 정상을 되찾으며 흥행 질주를 이어갔다.
- 6월 12~14일 주말 30만 1,053명을 동원해 4주 연속 주말 1위를 기록하며 누적 521만 명을 달성했다.
대중·업계 반응
‘군체’는 독창적인 감염 소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 배우들의 몰입도 높은 연기가 더해지며 장기 흥행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부산행’ 등 좀비물을 선보인 연 감독의 신작을 향한 관객·평론가들의 다양한 해석이 N차 관람까지 유발하고 있다
는 분석도 나온다.
개봉 첫 주부터 연휴를 맞이한 ‘군체’는 정부가 배포한 국민 영화관람 6,000원 할인권의 수혜까지 받아 흥행에 탄력이 붙은 것
으로 알려졌다.
올해 국내에 공개된 영화 중 500만 명 이상 관람한 작품은 ‘왕과 사는 남자'(1,689만 명)와 ‘군체’ 단 두 편뿐이다.
앞으로 전망 / 관전 포인트
개봉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관객층을 넓혀가는 ‘군체’의 흐름은 단순한 초기 흥행을 넘어 작품 자체의 힘으로 이어지는 장기 흥행 사례가 될지 주목된다.
다만 변수도 존재한다.
앞으로 흥행세는 더 꺾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오는 17일엔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5’가 개봉한다.
강력한 신작이 극장에 들어서는 만큼, 지금의 흥행 동력을 얼마나 이어갈 수 있을지가 최대 관전 포인트다. ‘왕사남’의 1,685만 기록까지는 여전히 먼 길이지만, K좀비 장르의 저력을 다시 한번 증명한 작품이라는 건 이미 분명해졌다.
링키 코멘트
전지현이 11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왔더니 극장이 통째로 흔들렸다 — 연상호 감독의 선택, 틀리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