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기
트와이스 채영이 2026년 8월 13일, 14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종료를 공식 발표했다.
채영(본명 손채영, 27)은 2026년 8월 13일 JYP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 계약이 종료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약 14년간 몸담았던 JYP를 떠나 독립 레이블 ‘릴 판타지’를 설립하고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로운 행보에 나선다는 소식이었다.
단,
채영은 소속사를 떠나면서도 트와이스 그룹 활동은 변함없이 이어가겠다고 밝혀, 팬덤 ‘원스(ONCE)’의 우려를 일부 불식시켰다.
배경 · 맥락
지금 이 소식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채영의 발표가 하루아침에 일어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두 멤버의 이탈은 트와이스가 JYP엔터테인먼트와 또 한 번의 계약 갱신 시기에 접어든 가운데 나왔다.
채영의 이탈은 7월부터 한국 매체들이 그가 다른 엔터테인먼트사들과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하면서 예고된 측면이 있었다.
당시 JYP엔터테인먼트는 “트와이스는 현재 계약 갱신 협상 과정 중에 있다”고만 확인한 바 있다.
여기에
트와이스는 7월 10~12일 서울 KSPO돔에서 ‘This Is For’ 월드투어 피날레 공연을 마무리했으며, 이 투어는 81회 공연으로 구성되어 트와이스를 일본 국립경기장을 단독 헤드라인으로 선 최초의 외국 아티스트로 만들었다.
대형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연이어 터진 이탈 소식인 만큼, 업계와 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되고 있다.
핵심 내용 · 타임라인
8월 10일 — 정연, 먼저 JYP 떠났다
채영의 발표 사흘 전인 8월 10일, 멤버 정연이 먼저 JYP엔터테인먼트 이탈을 확인했다. 정연은 이후 VARO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트와이스 멤버로서의 활동은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배우 활동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정연 역시 JYP와 트와이스에 감사를 표하며 트와이스를 최우선으로 두겠다고 강조했다.
8월 13일 — 채영, 인스타그램으로 직접 팬들에게 알리다
8월 13일, 채영은 자신의 개인 SNS에 자필 편지를 올리며 팬들에게 직접 계약 종료 사실을 알렸다.
글의 핵심은 세 가지였다. 먼저 팬들에 대한 감사.
채영은 “저의 곁에 항상 있어준 가족인 원스에게 가장 먼저 저에 대한 소식을 직접 알리고 싶었다”며 “저는 저만의 ‘LIL FANTASY’ 세상에서 음악 활동들을 만들어 나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JYP와 멤버들에 대한 인사.
채영은 “14년 동안 말괄량이인 저를 서포트해 주시고 믿어주신 JYP 회사 분들과 트와이스 팀에게 감사하다”며 “옆에서 든든히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준 우리 멤버들에게도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트와이스에 대한 다짐.
채영은 “제가 이렇게 사랑받아온 이유는 제 뿌리인 트와이스로서 활동해온 시간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트와이스에 대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새 행보 — 독립 레이블 ‘LIL FANTASY’ 구축 예고
정연이 기존 소속사(VARO엔터테인먼트)와 계약한 것과 달리, 채영은 자신의 솔로 앨범명과 동일한 ‘LIL FANTASY’ 배너 아래 독립적인 창작 구조로 나아가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채영은 솔로 가수로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며, 새 소속사의 형태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알려졌다.
솔로 세계관의 뿌리는 이미 지난해에 심어뒀다.
채영은 2025년 9월 12일 첫 솔로 정규 앨범 ‘LIL FANTASY vol.1’을 발표하며 ‘LIL FANTASY’라는 이름을 처음 세상에 선보였다. 이는 채영 자신의 취향·생각·경험을 바탕으로 만든 작은 판타지 세계를 뜻하며, 앨범 제목에 ‘vol.1’을 붙인 것은 이 세계의 이야기가 한 번의 발매로 끝나지 않음을 전달하기 위해서였다고 채영이 직접 밝힌 바 있다.
해당 앨범은 롤링스톤 ‘2025 베스트 앨범 100’ 86위, 포브스 ‘2025 최고의 케이팝 앨범’, 빌보드 ‘2025 최고의 케이팝 앨범’ 7위 등에 선정되어 국내외 대중과 평단의 고른 호평을 받았다.
대중 · 업계 반응
팬덤 원스 사이에서는 그룹 존속에 대한 걱정과 동시에 채영의 새 출발을 응원하는 분위기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사흘 사이 두 멤버가 JYP를 떠났지만, 두 경우 모두 트와이스 그룹 활동이 변함없이 계속될 것이라는 분명한 확인이 함께 나온 점은, 이번 전환이 결별보다는 계획된 수순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편
정연과 채영의 이탈로 나연, 모모, 사나, 지효, 미나, 다현, 쯔위 등 나머지 멤버들의 개인 계약 상황은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
지효와 쯔위 역시 이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것은 없다.
앞으로 전망 · 관전 포인트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채영의 새 소속사 형태와 솔로 행보. 독립 레이블 ‘LIL FANTASY’ 설립 방향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LIL FANTASY vol.1’이 R&B, 네오소울, 트립합, 드림팝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채영이 직접 프로듀서로도 참여한 앨범이었던 만큼, 향후 ‘LIL FANTASY’ 프로젝트는 레이블 주도가 아닌 채영 자신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둘째, 나머지 멤버들의 계약 향방.
지효는 최근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이 2026년 남은 기간을 휴식과 개인 프로젝트에 쏟은 후 다시 뭉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짧은 기간 안에 더 많은 멤버들의 소속사 관련 발표가 나올 수 있는 만큼, 트와이스가 ‘각자 소속사, 하나의 팀’이라는 새로운 운영 모델로 전환될지 주목된다.
링키 코멘트
14년을 함께한 회사 문을 나서면서도 “트와이스는 내 뿌리”라고 말하는 채영 — 떠나는 방식 하나에서도 이미 아티스트의 색깔이 보인다. ‘LIL FANTASY vol.2’가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