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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사단, 넷플릭스로 간 이유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완전 정리

1. 한눈에 보기

‘삼시세끼’, ‘신서유기’, ‘서진이네’로 tvN 예능을 이끌어온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손잡았다.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 행사에서 넷플릭스 논픽션 부문 유기환 디렉터가 “그 분이 오셨다”며 협업을 알리며, “믿고 보는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최초 협업해 오리지널 예능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그렇게 탄생한 신작이 바로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오는 18일(2026년 8월) 공개된 이 프로그램은 평생 등산과 담을 쌓고 살던 이들이 한겨울 설산으로 끌려가 벌이는 ‘내발내산’ 리얼 등반기다.

2. 배경·맥락

왜 나영석 사단이 넷플릭스로 갔을까. 배경엔 지상파·케이블 예능의 구조적 위기가 있다.

방송 예능의 부진에는 시청자들의 주 이용 플랫폼이 방송에서 OTT·유튜브로 이동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고, 나영석 PD의 tvN 간판 예능도 “이젠 너무 식상하다”는 지적을 받으며 시청률이 부진한 상황이었다.

비판의 핵심은 ‘자기복제’. 포맷과 레퍼토리가 익숙함을 넘어 이미 식상해져 신선함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이 원인으로 꼽혔다.

나영석 PD가 넷플릭스와 손을 잡은 것도 막강한 넷플릭스 플랫폼과 자본력 때문으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으며, 넷플릭스는 기존 방송사들이 하지 못하는 스케일의 방송을 선보이고 있다.

나영석 PD가 만든 예능은 그동안 tvN에서 방영됐고 대부분 티빙을 통해 공개됐기에, 업계에선 ‘나영석 PD=티빙’이라는 공식이 세워지기도 했다.
그 공식이 이번에 깨진 셈이다.

3. 핵심 내용·타임라인

2025년 2월 —
넷플릭스가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를 열고, 이 자리에서 나영석 PD와의 협업을 처음 공식 발표했다.

2025년 11월 —
넷플릭스 편성에 따르면, 11월에는 나영석 PD의 ‘케냐 간 세끼’가 먼저 공개됐다.
사실상 넷플릭스와의 첫 협업 작품이었다.

2026년 라인업 공개 —
유재석, 이광수, 변우석, 지예은과 함께하는 ‘유재석 캠프’, 이서진과 나영석 PD의 미국 방랑기 ‘이서진의 달라달라’,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대환장 기안장’ 시즌2까지 다수의 예능 라인업이 공개됐다.

2026년 8월 18일 —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프로그램 소개 —
카더가든, DAY6 도운, 배우 이채민, 올데이 프로젝트 타잔까지 장르가 전혀 다른 4명이 뭉쳐 ‘내발내산’ 콘셉트로 설산에 도전한다.

4인방은 영하 27.5도를 기록한 설악산부터 태백산 일출 산행, 한라산 등반까지 한국의 대표적인 명산들을 올랐다.

제작진은 출연진에게 등산 프로그램임을 알리지 않고 섭외했고, 이에 출연진은 제작발표회에서 “취업 사기”, “피해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나영석 사단 특유의 날 것 예능 연출이 그대로 녹아 있다.

나영석 PD는 제작발표회에서 “차세대 예능 그룹을 만드는 게 저희의 포부였다. 누구도 건드린 적 없는 새로운 인물들로 사람들을 놀래켜 줄 수 있는 사람들로 섭외하려고 했다. 그렇게 만든 멤버가 이 네 사람”이라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고사양 카메라를 동원해 한국 산의 아름다운 영상미를 담아냈다.

4. 대중·업계 반응

시청자 반응은 공개 직후부터 긍정적인 분위기로 모이는 중이다.

시청자들은 “현용 피디님이 뭔가 새롭게 익숙하게 잘 만들어주신 듯”, “역시 나영석표 예능은 고생을 해야 꿀잼”, “생각보다 케미가 좋아요. 다음엔 다른 투어도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멤버들의 케미가 특별해서 프로그램이 더욱 빛난다는 평도 이어졌다.

업계에서는
‘에그이즈커밍’이 CJ ENM의 투자 회사이기는 하지만 간판 PD의 넷플릭스 이동은 CJ ENM 입장에서 달가울 리 없는 상황이라는 시각도 있다.

나 PD는 K-등산 문화가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갈 것이라고 강조하며, “요즘 한국에 오자마자 등산을 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다고 들었다. 김밥과 라면을 챙겨서 산에 오르는 문화는 한국밖에 없다. 한국만의 등산 문화를 보여드리면 무척 신선할 것으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5. 앞으로 전망 / 관전 포인트

관전 포인트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글로벌 확장 가능성.
한국콘텐츠진흥원의 글로벌 예능 트렌드 분석에 따르면, 출연진의 실제 반응과 지역적 특색을 담아낸 아웃도어 예능 포맷이 해외 시장에서 강화된 모멘텀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K-등산’이 새로운 한류 콘텐츠 카테고리로 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둘째, 나영석 사단의 자기쇄신 여부.
힐링과 먹방이 지배하던 예능판에 나영석 사단이 지각변동을 예고하며,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진짜 생고생’ 예능이 한겨울 설산 위에서 부활을 알렸다.
‘자기복제’ 비판을 넘어설 수 있을지가 이번 협업의 진짜 시험대다.

셋째, 후속 작품들의 성패.
‘이서진의 달라달라’, ‘유재석 캠프’ 등도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제작진은 향후 ‘등산’이라는 키워드를 넘어 다양한 극한 환경을 주제로 세부 콘셉트를 변주하며 프로젝트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6. 링키 코멘트

tvN에서 넷플릭스로, 티빙에서 글로벌로. 나영석 사단이 플랫폼을 바꾼 건 단순한 채널 이동이 아니라 전략적 리셋에 가깝다. ‘생고생 예능’이라는 옛 감성을 신선한 무대 위에 올린 이번 실험, 설산만큼 결과가 서늘할지 따뜻할지 — 계속 지켜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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