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기본정보
‘미운 우리 새끼’, 줄여서 ‘미우새’. 혹시 아직 한 번도 안 본 사람이 있다면 솔직히 좀 신기한 일이다.
SBS TV에서 2016년 8월 26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이 프로그램은
, 벌써 470회를 훌쩍 넘긴 진정한 장수 예능이다.
포맷은 독특하다.
나이 든 엄마가 화자가 되어 싱글족 아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모자지간의 유대 관계를 형성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단순히 연예인 일상을 보여주는 게 아니라, ‘엄마의 시선’으로 필터링된다는 게 핵심이다. 그러니까 시청자 입장에선 내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거다.
싱글족 세태를 풍자한 관찰 예능의 원조인 ‘나 혼자 산다’,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를 다룬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과는 달리, 연예인 모자지간의 다정다감한 관찰을 통해 싱글족 세태를 반영한
색다른 시도였다. 그게 지금까지 통하고 있다.
2. 어디서 볼 수 있나
본방은 단연 SBS.
2025년 3월 2일부터 현재까지 매주 일요일 밤 9시에 중간광고 통합 편성으로 방영 중이다.
주말 저녁 밥 먹고 소파에 앉아서 보는 그 느낌, 아직도 살아있다.
본방을 놓쳤다면 SBS 공식 홈페이지(programs.sbs.co.kr)와 SBS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유료 OTT 플랫폼 wavve에서도 최신 회차를 스트리밍할 수 있다.
3. 줄거리 요약
줄거리라고 하기엔 포맷이 좀 특이하다. 드라마처럼 이어지는 서사가 있는 게 아니니까. 기본 구조는 이렇다.
엄마가 화자가 되어 싱글족 아들의 일상 생활을 관찰하고, 모자지간의 육아 일기를 모티브로 한 관찰 예능이다.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 같은 ‘고정 아들’들의 VCR이 먼저 나오고, 스튜디오에서 그 영상을 함께 보면서 MC와 어머니들, 스페셜 MC가 리액션하는 방식이다.
보통 2주간 출연하며 주로 경력이 조금 있는 기혼자 가수나 배우들이 출연하는데, 2019년부터는 미혼 연예인들도 자주 출연하며 1주간 나오는 경우가 크게 늘었다.
매주 게스트가 바뀌기 때문에 ‘오늘은 누가 나오나’ 하는 기대감이 그 자체로 콘텐츠가 된다. 지루할 틈이 없다.
4. 주요 출연진
MC진
진행은 신동엽이 맡고 있다.
서브 MC는 서장훈으로, 신동엽의 진행을 돕는 역할이다.
이 두 사람의 케미가 사실 프로그램의 중심축이다.
서장훈은 이혼 경력 때문에 뭇 어머니들의 잔소리를 듣기도 하며
, 그 과정에서 나오는 리얼한 티격태격이 웃음 포인트다.
고정 여성 MC였던 한혜진은 가정사로 하차했으며, 본인 SNS에서 하차와 복귀를 반복하는 것은 시청자들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고정 ‘아들’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이 오랜 시간 고정 출연진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해서 팬층도 나뉜다. 이상민의 독특한 생활 방식, 김종국의 철저한 자기관리 루틴, 김희철의 K-POP 덕력이 매주 새로운 소재가 된다.
스페셜 MC
매주 스페셜 MC가 한 명씩 스튜디오에 합류한다.
2026년 3월 15일 방송에서는 배우 하지원이 스페셜 MC로 등장했으며,
2025년 8월 방송에서는 가수 이석훈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10년 차 부부의 현실을 솔직하게 털어놓기도 했다.
스페셜 MC가 누구냐에 따라 분위기 자체가 달라지는 게 이 프로그램의 묘미다.
5. 관람 포인트
포인트 1. 엄마의 시선이 만드는 공감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는 ‘어머니들’의 반응이 핵심이다. 아들이 밥을 안 챙겨먹으면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상한 물건을 사면 진심으로 답답해한다. 그 반응이 가감 없이 나오기 때문에 시청자도 같이 웃고 같이 안쓰러워진다. 내 엄마 생각이 나는 예능이라는 게 이 프로의 가장 큰 강점이다.
포인트 2. 스페셜 MC의 깜짝 고백
스페셜 MC들은 평소 인터뷰에서 하기 어려운 이야기를 이 자리에서 툭 꺼낸다.
가수 조현아의 가슴 뭉클한 가족사가 공개된 방송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예인의 ‘인간적인 면’을 엿볼 수 있는 창구 역할을 한다.
포인트 3. 고정 출연진의 생활 밀착 관찰
이상민, 김종국, 김희철은 방송이 쌓일수록 시청자가 이들의 삶에 더 익숙해진다. 그게 장수 예능의 힘이다.
이상민의 유튜브 채널에 탁재훈, 김종국, 김준호, 희철, 배정남이 나오며 미우새 멤버들이 총출동하는 등, 출연진들 사이의 끈끈한 유대감이 콘텐츠로 이어지기도 한다.
6.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뭐니 뭐니 해도 접근성이다. 특별한 예습 없이도 바로 들어올 수 있다. 극 중 서사가 없으니 어느 회차를 봐도 괜찮다. 가족과 함께 보기도 좋다. 세대를 아우르는 웃음 코드 덕분에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같이 즐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예능 포맷이다.
스페셜 MC 라인업도 장점이다. 매주 다른 얼굴이 나오니 질릴 틈이 없다.
주로 경력이 조금 있는 기혼자 가수나 배우들이 보통 2주간 출연하는 구조라
한 사람을 충분히 알아갈 시간이 있다.
아쉬운 점
장수 예능의 숙명이다.
2025년 9월 이후에는 한 자릿 수 시청률로 떨어지는 회차가 빈번해지고 있다.
신선함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온다. 오랫동안 사랑받은 만큼 기대치도 높아진 탓이다. 포맷 변화 없이 비슷한 구성이 반복된다는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7. 국내외 평점·반응
시청률 면에서는 여전히 강하다.
2020년 2월 방송분부터 꾸준히 시청률 10~15% 정도를 유지해왔고, 특히 일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유지해왔다.
최근 가장 화제가 된 회차 중 하나는 2025년 8월 말 방송분이다.
가수 조현아의 가슴 뭉클한 가족사가 공개되며, 닐슨코리아 기준 2049 시청률 3%로 일요 예능 1위, 수도권 가구 시청률 10.5%로 주간 예능 1위를 기록했고,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2%까지 치솟았다.
다만 최근 추세는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2025년 9월부터는 시청률이 10% 미만인 회차가 많아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