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품 기본정보
올여름 극장가에서 가장 뜨거운 한국 영화를 꼽으라면 단연 눈동자다.
영화 제목 눈동자(영문명 THE EYES)는 2026년 6월 24일 개봉했으며, 장르는 스릴러, 상영 시간 105분, 등급은 15세이상관람가다. 감독은 염지호, 주연은 신민아(박서진/박서인), 김남희(이도혁), 이승룡(김현민)이 맡았다.
스페인의 2010년 영화 줄리아의 눈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을 그냥 옮겨온 게 아니라,
감독 염지호는 동생이 언니의 미스터리를 조사하는 원작 내용에서 언니가 동생의 미스터리를 조사하는 방향으로 이야기를 바꿨는데, 언니가 동생을 챙기는 정서가 한국에서 더 쉽게 이해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서에 맞게 뼈대를 손본 셈이다.
주제, 폭력성, 공포, 대사, 모방위험 항목에 있어 15세이상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심리적 긴장감이 상당하니 참고하자.
2. 어디서 볼 수 있나
현재 전국 극장 상영 중이다.
신민아, 김남희, 이승룡, 김영아, 염지호 감독이 CGV 용산아이파크몰, 메가박스 코엑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 등지에서 무대인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만날 수 있다.
2026년 6월 25일 필리핀, 7월 2일 싱가포르, 7월 3일 몽골에서 개봉되었고, 7월 10일에는 북미에서 개봉 예정이다.
이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러시아, 일본 등에서도 순차적으로 개봉하며 해외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OTT 서비스 공개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니, 지금은 극장에서 보는 게 유일한 선택지다. 스릴러는 큰 화면·사운드가 압도적으로 좋으니 극장 관람을 강력 추천한다.
3. 줄거리 요약
유전병으로 점차 시력을 잃어가는 사진작가 서진(신민아). 어느 날, 자신보다 먼저 시력을 잃었지만 도예가로 성공한 쌍둥이 동생 서인(신민아)이 죽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모두가 자살이라 하지만, 서진은 무언가 잘못됐음을 직감한다. 동생의 작업실 속 의미를 알 수 없는 작품들, 그리고 그날 그 자리에 있었던 누군가. 아무도 자신의 말을 믿어주지 않자, 직접 진실을 좇기 시작한 서진은 점점 꺼져가는 시야 속 범인의 또 다른 표적이 되어간다.
주인공이 시력을 잃어간다는 설정 자체가 공포를 극대화한다. 볼 수 없는 상태에서 살인마를 추적해야 한다는 아이러니. 이런 이야기 구조 들어본 적 있나? 긴장감이 처음부터 끝까지 끊기지 않는다.
4. 주요 출연진
신민아 — 박서진 / 박서인 (1인 2역)
박서진은 유전성 시신경병증으로 시력을 잃어가던 중 쌍둥이 동생의 죽음을 파헤치는 사진작가이고, 박서인은 시각장애를 딛고 도예가로 성공하지만 의문의 죽음을 맞이한 서진의 쌍둥이 동생이다.
신민아는 제작보고회에서 “육체적·감정적으로 힘들고 어려웠다”고 밝혔다. 한쪽 눈만 돌아가는 동공 연기를 위해 눈 근육을 활용한 연습을 거쳤으며, 시력은 잃어가지만 빛에는 반응할 수 있는 상태를 표현하기 위해 한쪽 눈은 정면을 보고 다른 한쪽을 움직이는 연습을 했는데, 심하게 하면 두통이 왔다고 한다.
신민아는 시야를 잃어가는 서진의 시점을 표현하기 위해 헬멧 카메라를 활용하여 촬영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배우의 헌신이 화면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김남희 — 이도혁 (형사)
서진의 집착을 경계하면서도 그의 눈이 돼 서인의 죽음을 함께 추적하는 담당 형사다.
김남희는 시나리오를 보며 캐릭터가 당혹스럽다가도 묘하게 끌렸다고 말했다. 자신이 극단적인 캐릭터를 많이 경험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극단의 정점에 있는 난이도 있는 캐릭터라고 생각해, “표현을 해도 실패할 것 같다. 관객이 이해해 줄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실제로 중도 하차 고민도 했었지만, 감독의 설득으로 용기를 가지고 했다고 밝혔다.
이승룡 — 김현민 (모델)
집요한 광기로 서진에게 집착하는 모델 역을 맡았다.
이승룡은 GV에서 자신이 연기한 김현민이 ‘행동하는 이유’를 감독에게 여러 차례 질문했으나 감독이 동기를 의도적으로 알려주지 않았으며, 관객이 예측할 수 없는 존재로 표현하길 원했다고 밝혔다. 이승룡도 그 디렉션을 이해해 스스로 캐릭터의 논리를 만들지 않고 순간의 감정에 맞춰 본능적으로 연기했다고 한다.
김영아 — 오미경 (형사)
스토커에게 위협받는 서진의 신변 보호 형사 역을 맡았다.
5. 관람 포인트
하나. 시각 장애를 역이용한 공포 설계
보는 행위 자체의 두려움과 보지 못하는 공포를 동시에 전달하는 신선한 연출, 고전 스릴러의 탄탄한 서사 문법을 충실히 계승한 전개가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한다.
둘. 신민아의 동공 연기
극 초반, 신민아의 모습을 본딴 더미를 활용한 것처럼 보이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더미가 아니라 신민아가 분장하고 렌즈를 낀 뒤 얼굴에 회색 빛을 바르고 직접 연기한 것이라고 한다.
이걸 알고 보면 소름이 두 배다.
셋. 반전의 연속
영화를 본 관객들은 “범인이 누구인지 이미 알고 극장에 갔는데도 너무 무서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특히 스토커 연기가 정말 소름 돋는다”, “기대했던 것만큼 재미있었고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어 충격적이었다”, “영화 보는 내내 단서를 맞추고 추리하는 재미가 있어 심장이 쫄깃했다”라며 열렬한 반응을 나타냈다.
스포일러를 알고 봐도 무섭다는 반응. 이게 진짜 잘 만든 스릴러의 증거 아닐까?
6. 장점과 아쉬운 점
장점
시각적 제약이라는 독특한 설정과 긴장감 있는 전개, 배우들의 안정적인 연기가 작품의 강점으로 꼽힌다.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해낸 신민아의 섬세한 연기와 스릴러 장르의 묘미를 살린 연출이 잘 어우러지면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안성맞춤인 스릴러 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개봉 전에는 관객들에게 스포일러 방지를 약속받